[리얼미터] “조각완료·개혁정책 본격화 효과로 2주째 올라…보수층서 상승”

민주 51.8%, 한국당 14.9%, 바른정당 6.8%, 국민의당 6.7%, 정의 6.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70%대 중반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21~25일 전국 2529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73.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취임 후 대국민 소통을 계속한 점이나 중앙부처 조각이 완료된 이후 개혁·민생정책 추진이 본격화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내린 19.7%를 기록했다.

특히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사과한 22일에는 일간 지지율이 74.7%로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한명숙 전 총리 출소 이후 정치보복 논란이 쟁점이 된 25일에는 73.2%로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지역별 주간 지지율은 광주·전라(86.3%), 경기·인천(76.5%) 서울(73.5%), 대전·충청·세종(72.7%), 부산·경남·울산(7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88.0%), 20대(82.7%), 40대(80.5%), 50대(63.2%), 60대 이상(60.2%) 등의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71.5%), 진보층(70.2%), 보수층(51.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4.9%포인트, 중도층에서는 2.1%포인트씩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보수층에서는 9.0%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51.8%로 1위를 달렸고, 자유한국당이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내린 14.9%로 2위,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바른정당이 3위에 자리했다.

다음으로는 국민의당이 1.2%포인트 오른 6.7%, 정의당이 1.7%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은 안철수 신임 대표를 선출하는 등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의당 역시 민생·개혁 이슈에 집중하면서 진보층의 지지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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