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1K 등 삼자범퇴 처리
평균자책점 3.76으로 내려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10대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안타와 사4구 하나 없이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6으로 내려갔다.

첫 타자는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였다.

오승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34㎞(83.2마일) 슬라이더로 테임즈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에릭 소가드는 2구째 시속 149㎞(92.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타자 라이언 브라운에게는 2구째 시속 130㎞(80.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고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8회말에 브렛 세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실과 라이언 셰리프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10대2로 승리했다.

밀워키의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오승환에게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앞서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루크 위버의 3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의 시즌 28호 홈런이다.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238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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