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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시각]시민염원을 실은 ‘양산호’의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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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3  2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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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성 사회부 양산본부장

경남 양산시가 시정역량을 집중해 추구하고 있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달성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쾌적한 신도시를 표방하며 한강 이남 최대 규모로 조성된 경남 양산신도시가 지난해 착공 22년만에 준공된 데 이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부산 금정구 노포동~경남 양산시 북정동)의 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관계기관간 사업비 분담문제가 타결되는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민선6기 3년째를 맞아 ‘대도약의 새시대’를 선언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미 양산시는 인구 30만명 돌파에 이어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중견도시로 급성장했다. 또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 당시 1063억원의 채무를 징수과 신설, 시내버스 재정지원 혁신 등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채무 ‘제로’를 달성, 추진 동력을 학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전국 최고수준의 인구 증가폭을 견인하며 6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도시팽창에 탄력을 붙였다. 역대 최대 공모사업인 1500억원대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인 의료·항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의생명 R&D센터,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건립도 확정, 추진되고 있는 것도 장미빛 청사진으로 보인다.

특히 양산선이 오는 10월 착공, 2022년 준공되면 부산도시철도 2호선(동면 호포역~물금신도시 양산역)과 연결돼 부산과 양산이 명실상부한 단일 생활권이 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산도시철도(양산선)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양산 북정동 북정공업단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산선 구간은 당초 12.51km에서 국토부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11.431km로 1.079㎞ 단축됐다. 양산도시철도는 국비 60%, 지방비 40% 등 총 55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 도시철도 1·2호선이 중전철로 운행하는 것과 달리 경전철로 운행한다.

양산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부산시의 분석결과 2008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전인 2007년 양산으로의 인구 유출은 2869명에 그쳤으나 2010년 6108명, 2014년 8644명, 2016년에는 1만1491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양산시가 양산선 개통에 목을 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양산도시철도가 개통, 본격 운영되면 부산과 양산이 단일 생활권이 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 금정구와 북구 등 동서 양쪽에서 도시철도가 바로 연결돼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양산신도시와 동면 사송신도시 등지에 부산 시민의 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육 문화 쇼핑 등 서비스 산업이 발달한 부산과 관광과 산업단지,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한 양산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상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에 따른 동반 발전도 기대된다.

이처럼 팽창도시인 양산시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팽창을 향한 각종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속속 진행, 완공되면 50만 자족도시로서의 위상 확보와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갑성 사회부 양산본부장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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