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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핵실험과 9·9절 사이의 1주일…불안했던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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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9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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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가 지난 한 주간 코스피를 짓눌렀다.

일요일인 지난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9일에는 북한 정권의 수립일인 9·9절이 잡혀있어 추가 도발도 우려됐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8일 코스피는 2,343.72로 마감해서 한 주 전보다 0.59% 하락했다.

무엇보다 북한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여파가 컸다. 실제로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개장했다.

코스피가 4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한 것은 2016년 2월 11일(45.11포인트 하락) 이후 2년 반 만의 일이었다. 당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 등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이후 코스피의 회복 속도는 더뎠다. 5∼6일에는 외국인이 이틀 동안 총 5천3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7일에는 코스피가 1%대의 반등을 보였지만, 바로 다음 날인 8일 코스피는 다시 하락했다.

북한이 9·9절에 다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다, 우리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임시 배치한 데 따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재부각된 영향이 컸다.

다만 기관 투자자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기관 매수세로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나흘 연속 상승해 약 한 달 만에 240만원선을 되찾았다.

시장은 북한의 ‘다음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일본 등 주변국도 9·9절이나 10월 10일(당 창건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이 있을 가능성에 북한 측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로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정하기보다 단기 재료나 수급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할 개연성이 높다”며 “다만 코스피가 펀더멘털(기초여건)로 보면 바닥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가격 메리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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