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취업중심대학’ 목표...

▲ 동원과기대의 자랑인 항공학부가 실습 기자재로 보유한 비행기들.

‘TOP 10 취업중심대학’ 목표
현장실무 강한 인재배출 위해
NCS과정 100% 도입 등 총력

경남 양산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전국 TOP10 취업중심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전국 TOP10 취업중심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원과기대는 현장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취업률 80%, 실습비율 70% 이상,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 100%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취업에 강한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동원과기대는 지역의 산업수요에 적극 부응해 보건계열과 공학계열을 특화하는 등 제2의 창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안경광학과는 전문대학 최초 3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간호학과는 2013년 이후 2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과 2015년도부터 4년제 지정 등의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우수한 교수진과 최첨단의 실습실을 구축한 항공정비과는 국토교통부로터 전문대학 최초로 항공정비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인 유명 인기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공정비과(3년제), 항공기계과(2년제), 항공정비부사관과(2년제) 등 3개 전공으로 운영 중인 항공학부는 항공산업 특화지역인 부산·경남에서 항공특성화 대학의 상징으로 부각됐다. 이 학과는 공군 작전사령관을 역임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 교수와 정규대학 최초 항공정비과를 만든 교수, 항공사 30년 이상의 근무경험이 있는 교수 등 우수한 전문 교수진과 F-4 팬텀전투기, F-5전투기, UH-1H 헬기, 세스나 비행기 등 우수한 시설과 기자재를 자랑하고 있다.

동원과기대는 또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 학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대학,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일·학습병행교육훈련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국가로부터 수백억원의 국고지원금을 받고 있다. 또 2015년 이후 3년 연속 특성화 전문대학 우수 운영대학으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냉동공조설비과(3년제)는 부·울·경지역 전문대학 중 하나밖에 없는 특화된 학과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며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에는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부터 전국 최초로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운영 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실무중심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자동차과 역시 특화된 학과다. 3000㎡의 대규모 실습실과 자동차부품 설계를 위한 대규모 CATIA 및 CAD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방 기능경기대회 대회장(자동차 자체수리 및 도장분야)으로도 지정, 자격증 취득에 유리한 데다 양산 6개 공단 3600여개 업체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취업에도 용이하다는 지적이다.

장호익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의 존폐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대학마다 치열하다”며 “동원과기대는 급변하는 대학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이미 비교우위를 점한데 이어 앞으로 취업이 강한 특성화 대학으로 비상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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