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와 평화의 길로 나와야”

통일부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가 최고의 압박과 제재를 통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입장에 일치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제재가 결국은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북 유류공급 30% 축소,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 금지 등 제재의 대상과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북한 주민의 삶이 힘들어지고 경제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영향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지를 반영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와 평화의 길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에 대해선 “안보리 제재가 이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유관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일 등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과 관련, “군 당국에서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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