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암각화박물관, 19~24일
세계문화유산 등재 뒷얘기
당시 생활상 복원·재연 등
다큐멘터리 하루 4편 상영
울산 암각화박물관(이상목 관장)이 오는 19~24일 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7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연계한 ‘암각화 다큐전’을 실시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럽과 남미의 대표적 암각화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감상하는 행사로,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의 규모·가치·보존상황과 비교가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큐전에서는 총 4편의 다큐멘터리가 행사기간인 5일간 하루 1회씩 차례로 소개된다.
‘호모사피엔스가 만든 영화’는 석기시대 인류의 동굴벽화와 지닐 예술품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그림 표현기법을 찾고 이를 통해 영화기법의 기원을 찾는 영화다.
‘코아 강, 수천 개의 암각화’는 포르투갈 댐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코아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한 연구와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카모니카 암각화의 세계’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평야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각화군을 보여준다. 암각화의 다양한 사람, 동물 형상을 토대로 당시 사람들의 삶을 복원 및 재연하고 있다.
‘잊혀진 꿈의 동굴’은 프랑스 쇼베동굴 벽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벽화를 그린 사람의 감정, 그리고 그들의 삶에 주목한다. 인류 최초의 회화미술인 쇼베 동굴벽화를 통해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해 구석기시대 예술가와 만나게 된다.
상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오전 11시, 오후 1시·2시·3시) 하루 총 4회 진행되며, 선착순 4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