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사라져가는 세상에 대한 근원적 물음

경북 대표 하이얀 무용단(안무 김하얀·한국무용)은 개인의 색깔과 고유한 개성을 찾기 위한 ‘拮위의 길’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사람은 날 때부터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우리는 그것을 흔히 개성이라 부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크고 작은 사회를 경험하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다양한 사고와 행동을 다름이 아니라 틀림으로 인식하게 된다. 무용단은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다수의 방식과 닮아가는 모습이 진정 우리가 원하는 길인지 묻는다.

공연은 △내일 같은 현실 △세상에 나오다 △세상에 길들여지다 △세상에 익숙해지다 △세상에 중심에서 나를 찾다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그 속에서 수많은 유혹 속에서 온전히 내가 원하는 길을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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