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갤러리 ‘맛있는 그림전’

울산대 서양화과 동문 중심

14명의 작가 다양한 장르 선봬

▲ 천유리 작가의 ‘Freedom’
울산시 중구 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가 ‘맛있는 그림전’ 제하의 기획전을 16일부터 30일까지 마련한다.

참여작가는 모두 14명이다. 대부분은 울산대학교 예술대학과 동대학원 서양화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차지한다. 극사실화, 현대회화, 비구상, 추상 등 제각기 다른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양하게 아우러져 있어, 풍성한 전시공간을 연출한다.

김섭 울산대 교수를 비롯해 구지은, 김섭, 김아름, 김은아, 김지형, 박빙, 박하늬, 신하은, 옥수정, 이정민, 임수빈, 전하린, 천유리, 하리씨 등이 참여한다.

김섭 작가는 정원에서 발아하는 생명체의 모습을 단순 명료하게, 상징적인 기호처럼 표현하였다.

김은아 작가는 구슬을 수 놓듯이 박아놓은 고양이 모습을 표현했는데, 이는 여러 삶의 상황에 놓인 인간 존재를 은유하기도 한다.

박빙 작가는 입체회화 소품 2점을 출품한다.

하리 작가는 무채색 회색빛 대도시 버스 정류장의 분주히 움직이는 인간 군상 속에, 정류장 의자에 홀로 앉아있는 유일한 살색 나체의 여인을 통하여, 비정한 현대사회의 무관심과 고독한 인간실존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257·7769.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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