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엔총회 참석 18일 출국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등 확고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한데 대해 엄중히 규탄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정권이 도발할수록 더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돼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면 자체적인 억지·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25분간 진행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데뷔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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