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200원 유지

▲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최근 5개월 동안 이어진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행진이 막을 내린다.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이동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최대 9600원의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붙어 승객 부담이 다소 늘어나게 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에서 1단계로 9월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올해 5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동안 0단계를 계속 유지해 동안 따로 부과되지 않았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면제한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8월 16일∼9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154.05센트로 150센트를 넘겼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부활하면서 더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할증료를 내야 하는 ‘거리비례 구간제’ 방식이 적용된다.

▲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체계.

대한항공의 경우 500마일 미만부터 1만마일 이상까지 총 10단계로 구분해 최소 1200원부터 최대 96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 등 총 9단계로 나뉘어 최소 1달러, 최대 5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10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9월과 마찬가지로 2단계인 22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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