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서 남해상으로 지나간 태풍 탈림으로 인해 17일과 18일 이틀간 하늘이 맑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세먼지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경기·대전·전북·경남·울산·부산 등 13개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이다.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강원·경북·세종을 제외하곤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호흡기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갑작스럽게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앞서 이틀간 미세먼지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지역마다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적으로 ‘좋음’ 상태였다.

지난 며칠 간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던 이유는 태풍 탈림으로 인해 전국의 대기흐름이 원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글을 게재한 누리꾼은 해당 사진이 태풍 탈림의 이동 경로가 담긴 상공 사진이라고 밝히며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중국 상공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제18호 탈림은 일본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을 하며 일본 내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중이다. 태풍 탈림으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수 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태풍 사진 실화냐?”, “맑은 하늘 이유가 다 있었구만 역시”, “미세먼지 계속 안 오면 좋겠다”, “태풍이 일본에 피해 내는 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미세먼지 안 오는 건 좋네”, “언젠가 중국발 미세먼지가 너무 당연해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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