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김이란 초대전...20일부터 10월14일까지 개최

▲ 김이란 작가의 ‘바람이 분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이 김이란 초대전을 마련한다. 20일 시작돼 10월14일까지. ‘울주아트신진작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번째 작가전이다.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작품을 한마디로 풀어쓰면 이렇게 된다. ‘아줌마라 쓰고 엄마라 읽는다.’

김 작가는 자신과 주변의 일상을 편안하게 담아낸다. 매 순간 반복되는 익숙한 대화와 숨결, 불어오는 바람에 묵묵히 온몸을 맡긴 요즘 아줌마의 모습이 현대적 풍속화로 표현된다. 고단한 일상과 무의식적 희생이 근본 생활인 파마머리의 밥 풀 묻은 아줌마를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평범하면서 고단한 일상에서 숨은 행복의 의미를 찾는다.

늦깎이 미술학도인 그는 평범한 상황 속에 따뜻한 모성을 담아 내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이란 작가는 서울, 울산에서 개인전 4회을 개최했다. 아시아프(ASYAAF), 한·일 현대미술 100인전, 부산 국제 환경예술제 등 각종 단체전에 참여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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