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원장 등 700여명 모여...참살이 숲 야영장 일대 개최

22~23일 원장 등 700여명 모여
참살이 숲 야영장 일대 개최
다양한 체험행사·전시 마련
울산 영유아 4천여명도 참가

전국 숲유치원·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이 산림청이 지정한 자연휴양림인 울산시 중구 입화산 일원에서 전국대회를 연다.

울산시 중구청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일대에서 오는 22~23일 이틀간 ‘제6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대회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가 전국 17개 숲유치원협회 지회, 지방산림청, 광역·기초 단체 등의 유아숲체험원 활동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숲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산림교육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2012년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 등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산림청 관계자, 한국숲유치원협회 소속 17개 지회 유치원·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00여명이 참석한다. 울산지역 영유아 4000여명도 참여한다.

야영장에는 울산을 비롯해 전국 17곳의 지회가 운영하는 20여개의 숲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울산은 ‘나뭇잎 폭죽놀이’, 부산은 ‘숲속 생활체험’, 강원은 ‘손수건 물들이기’, 경기는 ‘숲에 사는 곤충 만들기’, 서울은 ‘자연물 놀이’, 전북은 ‘솔방울 다트놀이’ 등의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아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례도 발표되고 한국도시생태연구소 박병권 소장의 ‘야생동물 흔적 알기’ 등 7개 세션별 특강도 열린다. 숲 활동 사진, 세계 각국의 유아 놀이 관련 우표 전시, 관련 교재와 교구의 전시, 목공 숲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서광희 한국숲유치원협회 울산지회장은 “이번 행사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울산지회가 자체적으로 숲 체험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입화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입화산 일원에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까지 자연휴양림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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