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권

 

 

 

 

 

 

 

개막식 ‘그린카펫’ 행사 주목
배창호·김한민 등 국내 유명감독부터
국내 최연소 세븐서밋 완등 김영미 등
걸출한 산악계 인사들도 대거 출동
YB, 흥겨운 축제의 시작 힘 보태

21일 개막하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어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이날 오후 6시부터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는 알려진 것처럼 영화 ‘히말라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인권과 유선이 맡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선 홍보대사 ‘움피니스트’인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는 물론 개막식의 흥을 돋울 YB(윤도현 밴드)와 익숙한 얼굴의 영화인, 국내외 산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그린카펫을 밟게된다.

▲ 유선

우선 국내의 산악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울주서밋 2017’의 감독과 배우도 빼놓을 수 없다. ‘동행’의 김준성 감독, ‘뼈’의 최진영 감독과 출연배우 류선영·김현목, ‘산나물 처녀’의 김초희 감독, ‘존재증명’의 김태윤 감독이 영화제를 찾는다. 또한 울산에서 촬영한 영화 ‘돌아온다’ 허철 감독과 주연배우 김유석·손수현도 만날 수 있다.

산악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한 영화인들의 발길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꼬방동네 사람들’의 배창호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의 시나리오를 쓴 이무영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장호 한국영상위원회위원장 등도 관객 앞에 선다.

▲ 김한민

국제산악영화제라는 간판에 걸맞은 산악계 주요 인사로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릭 리지웨이, 히말라야 14좌 완등자인 김재수 경남산악연맹회장, 김종길 대한산악협회장, 정기범 한국산악회장이 있다. 박종민 국립산악박물관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도 이날 그린 카펫을 함께 걷는다.

개막식 행사는 물론 21~25일 영화제 기간 내내 행사장 일원에서 만나게 될 산악인과 영화인도 있다. 이들은 첫날 그린카펫에 이어 영화상영관에서 열리는 관객과의 만남과 특별강연회에도 참여한다.

배경미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총장, 임일진 산악영화감독 등은 산악문화 이슈를 다루는 포럼(22일 오후 1시, UMFF홀)에서 히말라야 신루트 개척을 중심으로 한국 산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전문 사진가이자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제임스 Q 마틴 감독은 생생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마스터클래스(24일 오후 4시, UMFF홀)를 진행한다. 두 여성 산악인 와스피아 나즈린과 김영미도 패널토크(23일 오후 2시, UMFF홀)에서 등반과 탐험, 삶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영미는 국내 최연소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인 ‘세븐 서밋’을 완등한 산악인이자 한국인으로선 첫 번째로 723㎞에 이르는 바이칼 호수를 단독 종단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 개막식 흥을 돋울 YB(윤도현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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