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일하는 청년 통장’ 4차 사업 참여자 4000여명의 모집을 시작했다. 경기도 홈페이지 캡처.

 

지난 11일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일하는 청년 통장’ 4차 사업 참여자 4000여명의 모집을 시작했다.

청년통장이란 경기도 거주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 저축하면 3년 후 경기도 예산과 민간기부금을 더해 약 1천만원이 적립되는 통장이다. 일하는 청년의 근로의지와 취업의지 고취,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운영 중인 제도이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청년통장’에 대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도 청년 통장 제도는 일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적이고 자기 책임적이다”라며 “일하겠다는 의지와 자산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가진 이들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성남의 청년수당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남지사는 성남시와 서울시가 최근 청년 예산 문제로 복지부와 갈등을 빚은 일에 대해 “일하는 청년 통장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판단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반대하고 갈등을 빚을 일은 없었다. 하지만 절차를 어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만약 복지부가 하지 말라고 하면 정책 추진을 멈출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남 지사는 “복지부에서 정책이 잘못됐다고 판단하면 정책 시행이 멈추겠지만 이미 복지부와 우리는 판단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남경필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청년통장은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청년통장의 신청기간은 오늘(22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34세 청년으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월 165만원) 이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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