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한국씨티은행은 22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박진회(60) 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장이 확정되며 박 은행장의 연임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은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등을 졸업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으로 입행했다.

그는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을 거쳐 2014년 10월 은행장에 취임했다.

박 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126개인 국내 소비자 점포 가운데 90개를 연내에 폐쇄하고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대형·거점 점포를 신설하는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박 은행장은 최초에는 점포 101개를 폐쇄하는 구상을 발표했고 이에 노조가 반발해 쟁의행위를 벌이기도 했으나 폐쇄 대상을 90개로 줄이는 절충안으로 노조 동의를 끌어냈다.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에 작년 같은 시기보다 약 26.9% 늘어난 약 117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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