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상 이지희(충북)씨·최우수연기상 이필승(울산)씨
■ 전국무용제 수상자

▲ 14~23일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연정무용단(광주대표팀)의 공연장면.

전국 16개 시도대표팀이 경연한 제26회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은 광주대표로 참가한 이연정무용단에게 돌아갔다.

이연정무용단이 공연한 ‘카디날의 겹. 夾’은 남녀무용수의 호연과 화려한 무대연출, 개인­가족­사회의 관계망을 몸짓으로 풀어 쓴 깊이있는 안무의도로 호평을 받았다.

▲ 대상 이연정 대표

금상은 김현정무용단(경남)이 받았다. 울산대표로 참가한 여의주댄스프로젝트는 댄스프로젝트EGERO(부산), SD댄스컴퍼니(대구), 이지희무용단(충북), Montage Comany(충남)와 함께 은상을 수상했다.

▲ 안무상 이지희씨

단체상에 이어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지희무용단(충북)의 이지희씨가 안무상을 받았고, 여의주댄스프로젝트(울산)의 이필승씨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연기상은 이용진(부산), 이혜준(광주), 박종수(대구), 이지희(충북), 김효정(경남)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경연대회는 창작품 대부분이 각 지역의 역사·문화·환경을 소재로 했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염원을 성숙한 시각으로 풀어냈으며 관객과의 소통에 큰 무게를 뒀다. 무엇보다 심사방식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의 토론을 거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각 심사위원의 독자적 평가를 중시했다.

▲ 최우수연기상 이필승씨

안병주(심사위원장) 경희대 교수는 “전체 점수와 등수를 심사위원조차 시상식에서 알게 될 만큼 공정성 있게 진행했다. 지역별 수준 편차는 지역 무용계와 무용정책의 여전한 과제다. 안무가의 세대교체와 무용수의 높은 기량, 새로운 감각들을 엿볼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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