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38구경 권총

광주 북부경찰서는 27일 택시 운행을 가로막고 출동한 경찰관의 권총까지 빼앗으려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술에 취한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21분께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택시 운행을 가로막으며 소동을 피운 혐의다.

김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공포탄과 실탄이 장전된 경찰관의 38구경 권총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택시를 타고 가는 여성이 납치된 것으로 오해해 택시 운행을 가로막으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여성은 택시기사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택시기사를 귀가시키자, 김씨는 ‘납치인데 그냥 보냈다’고 항의하며 경찰관이 휴대한 권총을 빼앗으려고 두 차례 시도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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