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사랑으로 작년 ‘차바’ 피해 이겨…21개 점포 '이웃사랑 실천' 착한가게 가입

▲ 27일 울산시 중구 태화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전통시장 선포식에서 태화종합시장 상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작년 태풍 ‘차바’ 때 막대한 피해를 본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 상인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착한 전통시장’을 선포했다.

태화종합시장상인회는 27일 태화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착한 전통시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주민의 사랑과 격려로 태풍피해를 딛고 일어선 상인들이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착한가게에 단체로 가입하면서 마련됐다.

착한가게에 가입한 점포는 음식점, 잡화점, 마트, 약국 등 21곳이다.

이 가운데 마트 1곳은 매달 5만원을, 나머지 20개 점포는 매달 3만 원씩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기부금은 태화동 취약계층의 복지사업비로 사용된다.

선포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문점 태화종합시장 상인회장, 착한가게 사업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문점 회장은 “지난해 큰 아픔을 겪었지만 상인들 모두 전국에서 가장 정직하고 활기찬 시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상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착한가게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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