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 장면.

약초를 캐러 산에 오른 70대 여성이 실종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약초 채취를 위해 모악산에 올랐다 실종된 A(77·여)씨를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체력이 바닥난 상태로 산 중턱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A씨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체온저하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악산 인근 한 사찰에서 생활하는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약초를 캐러 간다며 산에 오른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경찰관 70명과 헬기 등을 수색에 투입해 실종 사흘 만에 A씨를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가 약초를 캐다 깊은 산으로 들어가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 건강이 회복되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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