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의 사회사 1·2

지식의 사회사 1·2
피터 버크 지음
박광식 옮김/ 민음사
420·564쪽/ 2만1000·2만5000원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한 1450년께부터 집단지성 형태의 백과사전인 위키백과가 나온 오늘날까지 지식의 발전과정을 정리했다. 1300명이 넘는 지식인과 사상가들이 지식을 집적하고 분류하고 활용하기 위해 벌였던 활동을 집대성했다. 중세시대 유럽에서 지식인이 어떤 집단이었는지, 근대에 도서관과 백과사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류의 지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표준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다만 지식의 역사를 서양 중심으로 서술했다는 점이 아쉽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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