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한국축구대표팀 서포터인 붉은악마가 월드컵 응원가 보급을 위해 한국의 16강 진출 염원을 담은 기념음반을 제작, 배포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의 지원으로 제작되는 이 음반에는 「최강의꿈」, 「아리랑」, 「Go West」 등 공식응원가 외에 경기 진행에 따른 서포터의 심리적변화를 그린 6곡의 신곡이 추가된다.

 특히 신해철, 박혜경, 크라잉 넛, 윤도현밴드, 서문탁, 안치환 등 가수들과 작곡가 윤일상 등이 대가없이 음반 제작에 동참해 16강 기원의 의미를 더했다.

 축구협회와 붉은악마는 이달말 완성되는 이 음반을 우선 50만장 가량 제작, 후원사를 통해 배포하고 발매 기념 콘서트도 열기로 했으며 후원사들을 상대로 한 음반판매 대금 일부를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붉은악마와 축구협회는 오는 2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중대표팀간 평가전에 즈음해 양국 서포터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콘서트도 개최한다.

 1만명 이상의 중국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평가전을 계기로 양국 서포터간의 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될 이 공연(시간.장소 미정)에는 중국 유명가수와한류 열풍의 주역인 국내 가수들이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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