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울산 남목고등학교 설현정(3학년·사진)이 2017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경기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설현정은 최근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같이 출전한 23명 중 100m(18.06), 200m(37.53)에서 1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설현정은 2016년 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 박정웅 감독이 울산지역 특수학교·학급 육상선수 선발 중 눈에 띄어 학생선수로 발탁됐다. 육상실업팀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는 100m와 2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2017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경기대회는 오는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열린다. 10개 종목에 3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한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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