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금니아빠’ 이영학의 신상정보를 공개키로 경찰이 결정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내 영정 사진을 들고 노래하는 소름끼치는 이 씨의 영상도 재조명 받고 있다. 이영학 유튜브 캡처.

‘어금니아빠’ 이영학의 신상정보를 공개키로 경찰이 결정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내 영정 사진을 들고 노래하는 소름끼치는 이 씨의 영상도 재조명 받고 있다.

이 씨는 딸의 친구를 살해한 사건 발생 3일 전인 지난달 27일 아내 영정사진을 들고 노래 부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이 씨는 노래를 부르기 전 “XX야 사랑해. 사랑해 여보”라고 말했다.

이어 화면을 바라보면서 뽀뽀를 하고는 “아 사진에다 해야지”라고 하면서 영정사진에 뽀뽀한 뒤 연신 ‘사랑해’를 연발했다.

이어 버즈의 곡인 ‘사랑하지않은 것처럼’처럼을 불렀다.

이처럼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던 이 씨는 아내 최모 씨가 사망하기 전 성적 학대와 폭력을 수차례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6일 최모 씨는 “남편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 왔으며 지속된 폭행이 견디기 힘들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사망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이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씨는 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어 몇차례 수술 후 치아에 어금니만 남아있어 어금니 아빠로 불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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