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전 관전포인트(하)주목할 만한 울산선수들

 

씨름 송성범·윤필재
역도 원정식·임정화·이희솔
수영 최정민·김수지도 메달 기대

오는 20일부터 7일간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5위에 도전하는 울산시선수단의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먼저 보디빌딩 라이트 미들급의 김성환이 거론된다. 김성환은 보디빌딩에서 올해 6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제주에서 이적한 남경윤도 보디빌딩 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씨름에서는 대학부 역사급 송성범(울산대 1년)이 메달사냥에 나서고 일반부 경장급 윤필재(동구청)가 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씨름 선수 중 최단신(168㎝)인 윤필재는 올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울산시청 소속 정연진이 금메달을 노린다. 제95회 전국체전과 제9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연진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수영에서는 시체육회 소속 최정민이 자유형 400m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현 국가대표인 최정민은 올해 첫 실업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을, 자유형 4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무거고를 졸업한 시체육회 소속 김수지도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수영 1m 스프링보드 등에 출전해 3연패를 노린다. 올해 대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1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딴 실력파다.

복싱은 올해 보령시청에서 시체육회로 이적한 김형규가 헤비급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김형규도 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레슬링 자유형 125㎏급에서는 남구청 소속 남경진이 3연패에 도전한다. 남경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125㎏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역도에서는 원정식, 임정화, 이희솔이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69㎏에 도전하는 시청 소속 원정식은 올해 고양시청에서 이적했다. 현재 국가대표로 전국체전에서 연패를 노린다. 같은 팀 소속 임정화도 48㎏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94회, 95회, 9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역시 같은 팀 소속인 이희솔도 75㎏급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울산 대표 선수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울산시 역도부 선수단과 역도, 카누, 복싱 선수들의 훈련장면. 이창균기자·경상일보자료사진

태권도에서는 삼성에스원 소속 김소희가 62㎏급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근대5종에서는 LH 소속 정진화가 메달에 도전한다. 정진화는 올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누에서는 시청 소속 조광희가 K-1 200m 등에 출전해 4연패에 도전한다. 고등부에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3학년 김경리가 육상 7종경기와 100m 허들에서 연패에 도전하고, 같은 학교 조현주(2학년)도 수영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연패에 도전한다. 같은 학교 3학년 이민지도 역도 여고부 69㎏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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