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초 방한 기간 국회연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지난주 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국회 사무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국회연설이 가능하겠느냐는 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야 원내대표들과 협의해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도 외국 정상이 국회에서 연설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반대가 없다면 국회연설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성사될 경우 미국 대통령 중에 7번째로, 또 24년 만에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는 사례가 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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