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건의료노조 사업장 중 가장 빨라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이사장 임봉열)은 17일 ‘울산병원 임금협약교섭 타결 조인식(사진)’을 가졌다. 울산병원 노사는 지난 2개월 간의 교섭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하여 원만하게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타결은 울산에 소속된 보건의료노조 사업장 중 가장 빠르게 노사합의를 이룬 것이다.

김장년 울산병원 총괄본부장은 “2018년부터 시행되는 병원의 통합신축을 앞두고 무엇보다 중요했던 이번 임금협약의 타결로 지역내에 전반적으로 형성되었던 노사불신 분위기를 불식시키고, 2010년부터 8년간 지속되었던 무분규 교섭을 올해에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이루어지는 통합신축을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의료환경에서 울산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울산병원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기용 지부장은 “울산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합심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