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에어백은 전복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신체가 선루프 장착 차량의 루프 면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해 상해를 줄이는 안전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실차 시험과 내열, 내진동 등의 신뢰성 검증을 마무리하고 양산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개발 과정에서 11개의 특허를 출원해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양산 차량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한 이래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 승객간 에어백 등 첨단 에어백 기술력을 선보여왔다. 현대모비스가 경쟁사보다 앞서 양산 수준의 에어백 기술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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