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친환경 에너지·친환경 자동차 부품·첨단 화학 신소재
■ 중소벤처기업부, 2017년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 확정

내년도 울산의 지역주력산업이 ‘조선해양’,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첨단 화학 신소재’ 등 4개 분야로 재편된다.

특히 조선해양·친환경에너지 분야는 ‘제조-정보통신기술간 융합사업’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과 개방형 혁신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최수규 차관과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보면 4차 산업혁명, 개방형 혁신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63개 주력산업을 48개로 조정하고 융합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역 주력산업 지원이 바뀐다.

 

울산시의 지역주력산업은 기존(2015~2017년) △친환경 가솔린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정밀화학 △에너지부품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내년부터는 △조선해양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첨단 화학 신소재 등 4개 분야로 재편된다.

기존 5개 산업 가운데 ‘정밀화학’은 ‘첨단 화학 신소재’로, ‘에너지부품’과 ‘환경’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로 병합 조정됐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조선해양·친환경에너지 분야는 ‘제조-정보통신기술간 융합사업’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과 개방형 혁신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지능정보 서비스’, 제주는 ‘스마트그리드’ 등의 사업이 새롭게 추가됐고, 부산 ‘초정밀융합부품’, 충북 ‘반도체’, 전남 ‘금속소재가공’ 등 일부 산업이 육성산업에서 제외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48개 주력산업에 연간 2500억원(사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지역의 주력산업 대상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에는 내년도 지역주력산업 4개 분야에 총 186억원(국비 112억원, 시비 74억원)이 국비와 시비 매칭으로 지원된다. 사업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오는 연말께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사용화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은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5개사를 선정해 육성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스타기업에는 연간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4억원)이 지원되며, 대학·연구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스타기업 전문기관의 방문 컨설팅도 지원된다. 이와함게 사업촉진활동(연간 5000만원),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연간 2억원)도 지원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