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는 3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결승에서 세미아키나 야나(우크라이나)를 맞아 분전했으나 13-15로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고 선수단이알려왔다.
김도희는 8강전에서 사브레코바 발렌티나(러시아), 준결승에서 비르텔머 아이케(독일) 등 강호들을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야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특히 김도희는 지난 99년 대회에서 이정은(중경고)이 금메달을 따낸 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입상, 2002아테네올림픽에 대비해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중인 한국 펜싱계의 새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편 김도희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낸 아버지 김광철(울산대 감독)씨의 지원속에 운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