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산시선수단이 힘차게 입장하고 있다. 충주=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선수단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첫날인 20일(오후 6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배드민턴 사전경기에서 획득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보태 울산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록했다.

울산은 이날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69㎏급에서 울산시청 소속 원정식이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울산시청으로 소속을 옮긴 원정식은 고양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역도는 울산의 효자종목 답게 원정식 이외에도 김광훈이 77㎏급 용상에서 금메달, 인상에서 동메달, 합계에서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김용욱은 56㎏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합계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 20일 허언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울산시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충주=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자전거 남자일반부 단체스프린터에서는 울산시청 김지훈, 김동하, 손성진이 부산과 전남을 꺾고 소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에서도 남자일반부 에페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축구에서는 남고부에 출전한 현대고가 인천부평고를 2대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고, 여고부에 출전한 현대고는 경기관광고를 1대0으로 꺾고 동반 2회전에 진출했다. 여대부 울산과학대는 경북 위덕대에 아쉽게 1대2로 패하면서 1회전 탈락했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학 막을 올렸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구호를 내건 올해 전국체전은 충북 일원에서 26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서 울산선수단은 17개 시도 중 다섯번째로 입장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 등 2만5000여명의 선수단은 46개 종목에 참가해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해외동포 선수들 1123명도 함께 출전했다.

경기도가 올해 16년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고, 개최지 충북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39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45개 등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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