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먼과 연장전 끝에 트로피
국내선수 김민휘 홀로 ‘톱10’

▲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 컵에서 1위를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앳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토머스는 22일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 끝에 마크 리슈먼(호주)을 제쳤다.

토머스와 리슈먼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토머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고 리슈먼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머스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 동안 어려웠다. 춥고 바람도 변화가 심했다”면서 “바람이 마구 돌아서 거리를 맞추는데 애로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휘(25)는 이븐파 72타를 쳐 끝내 선두와 3타차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4위(6언더파 282타)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톱10에 입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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