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카센터 담장이 강풍으로 무너져 주차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강풍경보가 내려진 22일 울산지역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간판이나 함석판, 나무 등이 떨어지며 차량을 덮쳤는가 하면 항공기도 무더기 결항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울산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울산기상대 기준으로 최대 초속 14.5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이 불면서 이날 오후 1시3분께 남구 산산동의 한 가구점에 붙어 있던 높이 5m, 연장 10m의 간판(철제물)이 떨어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가 파손됐고, 인근 2가구는 약 1시간 가량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45분께에는 울산시청 인근의 한 카센터 담장이 무너져 수리를 위해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30분께에는 아산로에 설치된 도로표지판도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항공기 결항도 잇달았다.

울산공항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울산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KE1606편을 비롯해 총 8편, 울산으로 오는 서울·제주 발 항공편 7편이 결항되거나 결항이 확정됐다. 사회부종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