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홍종학 의원실 블로그 캡처.

 

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홍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 교수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아 경제 산업 분야의 진보적 담론을 이끌었으며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 진보 경제학자이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직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섰다.

홍종학 후보는 지난해 국회 필리버스터의 주역 중 한명이기도 하다.

홍 후보는 28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에 돌입해 총 5시간 23분간 발언을 했다.

필리버스터 때 홍 후보는 스케치북에 자료를 붙여 들고 나와서 발언을 했고 이에 필리버스터 지지자들은 ‘홍종학의 스케치북’이라고 부르며 응원했다.

당시 홍종학 의원실은 “여러분이 원하는 홍종학의 스케치북! 공유해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청와대가 홍 후보자를 내정했다는 발표를 한 직후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홍 후보자 내정을 환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새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국경제가 당면한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환경 조성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추진에 따른 중소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적극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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