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씨름 대학부 경기에서 울산대(감독 주명찬)는 6체급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5명이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마지막 소장급(80㎏) 경기에 나선 노범수에 금메달을 기대했다.
울산대 1학년인 노범수는 이날 인천의 이병하(인하대)를 결승에서 만나 잡채기로 먼저 이겼다. 두번째 경기도 잡채기에 이은 뿌려치기로 울산에 극적인 금메달을 안겼다. 노범수는 “다른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았는데 전국체전까지 우승해 기분이 좋다”며 “대학 4년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실업팀으로 가서 장사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시체육회는 충주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전국체전 상황실에서 선수들의 성적을 집계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승전보가 들어올 때마다 환호성이 터졌다.
박준수 사무처장, 김종도 사무차장 등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날 카누, 볼링, 수영, 사격 등 경기장을 돌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김헌득 울산시체육회 부회장과 김석원 부회장, 박소흠 부회장, 심규화 대한체육회 이사 등도 충북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박준수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울산 선수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당초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김봉출기자·사진=김동수기자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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