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이 첫 월급의 일부를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하며 수십 년 간 이어져 온 현대중공업의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현대중공업은 23일 울산 본사에서 ‘신입사원 봉사활동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9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올해 상반기에 입사한 2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연수 교육을 받던 지난 7월3~5일까지 사흘간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기간의 월급으로, 울산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열린 입사 1년차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400여개의 천연 비누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일렉트릭에 입사한 40여명의 경력 신입사원들이 울산참사랑의집과 동구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장애우들의 야외활동을 돕고, 빨래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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