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가 정규 9집을 발표한 가운데, 앨범 수록곡 중 ‘노땡큐’가 여성혐오 가사를 담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에픽하이 SNS.

그룹 ‘에픽하이’가 정규 9집을 발표한 가운데, 앨범 수록곡 중 ‘노땡큐’가 여성혐오 가사를 담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에픽하이는 23일 오후 6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공개 후 더블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을 비롯한 전곡이 음원사이트 7개 차트에서 줄세우기로 상위권에 랭크, 에픽하이의 음원파워를 입증했다.

문제는 에픽하이의 9집 수록곡 중 ‘노땡큐’가 피처링에 참여한 송민호와 사이먼 도미닉의 랩 파트에서 여성혐오 가사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부분의 가사를 보면 송민호는 “체크해 motherfuckers, my lyrics.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언급된 ‘motherfuckers’는 어원과 속뜻을 제대로 알았다면 사용해서는 안될 단어로, 무엇보다 ‘Motherfucker’가 여혐 단어가 아니라고 단정 짓고 있다는 점에서 네티즌의 지적을 받았다.

또한 사이먼 도미닉은 “내 거픔 속에서 목용하는 그녀들은 왜 예뻐” “틈만 나면 한 눈 팔아, 나는 5급 장애죠” “니 오빠 X꼬나 더 글어줘라”라는 가사를 랩한다. 이 랩 내용은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해당곡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에픽하이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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