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기 울산시골프협회 회장
울산시골프협회가 31일 울산컨트리클럽에서 울산시장배 골프 선수권대회를 열었다. 협회가 지난 2012년 협회장배 골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5년 만에 이름을 바꿔 울산시장배 골프 선수권대회를 연 것이다.

이번 대회를 주도한 정창기(사진) 울산시골프협회 회장은 “지난 1997년 울산시의 광역시 승격과 함께 울산시 골프협회도 출범했다”며 “이번 대회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통합 골프협회의 첫 행사여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지난 20년간 협회는 역대 회장들과 임원들의 희생과 봉사 속에 골프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며 “열악한 골프 인프라 속에서 1999년 인천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일궈내고 2005년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주관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울산시골프협회의 20년간 성과를 담은 책자도 발간했다. 또 이날 대회에는 울산출신 이현주, 함영애 프로가 동참해 역대회장들과 라운딩을 하기도 했다.

울산시골프협회는 앞으로 5년 마다 골프 선수권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 회장은 “기량보다는 매너와 룰을 엄격히 준수하는 품격 높은 대회를 주최·주관하면서 지역의 건전한 골프문화 조성에 일조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가 울산광역시 골프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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