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주문예회관서 두차례

아빠와 아이의 신나는 모험담

노래·춤으로 환상의 무대 꾸며

▲ 울주문화예술회관은 4일 페이퍼아트뮤지컬 ‘종이아빠’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이 마련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페이퍼아트뮤지컬 ‘종이아빠’를 무대에 올린다. 스테디셀러 동화책 <종이아빠>의 이야기를 노래와 춤, 연기 등을 통해 시각화해 아이들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서툰 아빠와 같이 놀고 싶어하는 아이의 신나는 놀이와 모험을 그린 이번 공연은 2014년 출간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지은 작가의 <종이아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종이아빠’는 지난해 열린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아시테지 연극제 연극상, 여자 연기자상 등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공연 진행으로 안정감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한 공연은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와 다양한 무대 기법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신나고 경쾌한 노래가 어우러져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종이로 만든 각종 소품과 그림자 극, 인형극을 활용한 무대장치, 블랙라이트 등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특히 울주문화예술회관 내 어린이 도서관에서 <종이아빠> 책을 보고 공연을 관람하면 원작과 뮤지컬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페이퍼아트뮤지컬이라는 생소한 장르지만 탄탄한 연출과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 및 문의 229··9500.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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