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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종합
해마다 줄어드는 김장 수요 유통업체 재료 소포장 전략울산유통가 김장철 판매전
배추·양념재료 절반 크기로
핵가족화·맞벌이 증가 영향
주부 55% “올해 김장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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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8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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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줄어드는 김장수요를 반영해 유통업체마다 김장재료 소포장 전략에 나선 가운데 농협울산센터는 오는 14일부터 본격 김장재료 판매에 나선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김장 수요가 격감하자 울산지역 유통업체들이 절임배추·젓갈·고춧가루 등 김장재료 소포장 전략에 나섰다. 대형마트는 포기배추보다 선호가 높은 절임배추의 포장 단위를 낮추고 이에 맞춰 김치양념도 소용량로 내놨다.

8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울산유통센터는 오는 14일부터 본격 매대를 꾸리고 김장재료 판매에 나선다. 유통센터는 간편한 김장을 위해 포기배추 대신 구매율이 높은 김장배추를 기존 20㎏ 포장에 소규모 김장 추세를 반영해 10㎏ 포장을 추가로 내놓았다. 지난해 김장채소 판매기간 10㎏ 김장용 절임배추는 20㎏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많이 판매됐다. 농협은 올해 소규모로 김장을 계획하는 주부들을 위해 새우젓, 멸치액젓 등 젓갈류 10여가지를 대용량 제품 대신 소포장으로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가뭄으로 인해 값이 크게 오른 고춧가루도 소규모 김장고객을 겨냥해 1㎏ 이하의 소용량으로 선보이고 청양 등 산지 세곳을 통해 시중보다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부재료 중 하나인 다진마늘도 지난해까지 450g을 기본 단위로 판매하던 것에서 올해는 소규모 김장인구를 반영해 250g으로 포장단위를 크게 낮췄다.

농협유통센터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김장행사기간 생굴과 육수용 멸치도 통영·마산 등 산지에서 직송으로 들여와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메가마트 신선도원몰도 오는 23일부터 김장재료 판매에 본격 나선다. 메가마트는 올해 배추가격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시판김치 대신 소규모로 간편하게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절임배추·김치양념 등을 소포장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메가마트는 절임배추를 5㎏(2~3포기)·10㎏(4~5포기)·20㎏(6~8포기) 등 소포장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준비하고 김치양념도 1.7㎏와 3.4㎏으로 출시해 선보인다.

한편 최근 식품 유통업체 대상이 주부 1175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계획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김장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젊은층의 경우 김장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고려해, 노년층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김장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담그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60%가 20포기 이하로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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