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메시이씨는 자신의 호주인 친구 게빈 존씨(48)가 최근 태국 방콕의 시티은행에서 구입한 100달러짜리 여행자수표를 대량 복사, 한국에 입국한 뒤 환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2일 오후 광주의 한빛은행, 하나은행 등에서도 머시이씨가 환전하려 한 것과 동일한 위조 여행자수표를 환전하려던 외국인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에 따라 여행자수표 위조 및 환전조직이 전국에 걸쳐 적어도 2명 이상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머시이씨를 상대로 이를 집중추궁하는 한편 다른지역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