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중 49명(89%)으로 늘어나… 민주 3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

▲ 경남도의회 본회의.

바른정당 일부 현역 국회의원의 탈당 여파로 경남도의회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한 명도 없게 됐다.

경남도의회는 기존 바른정당 소속이던 예상원(밀양2), 김부영(창녕1) 의원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고 10일 밝혔다.

예 의원은 지난 추석연휴 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복당했다.

최근까지 유일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전날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8명 입당과 함께 한국당으로 되돌아갔다.

이들 도의원은 최근 바른정당 밀양·의령·창녕·함안 당협위원장이었던 조해진 전 국회의원 탈당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전 의원은 이번에 한국당 입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당 탈당 이후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조 전 의원은 이번 바른정당 탈당과는 사례가 달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전체 경남도의원 55명 중 47명이던 한국당 소속은 49명으로 늘어났다.

탄핵 사태 이후 13명이었던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은 ‘0’명이다.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 등이다.

바른정당에선 지난 5월 대선 직전에 도당 위원장이었던 김재경(진주을) 의원을 비롯해 이군현(통영·고성),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 등 현역 3명이 모두 탈당한 후 이들 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도의원 7명도 탈당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김해지역 도의원 4명이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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