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22·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을 단독 3위로 마쳤다.

김시우(22·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을 단독 3위로 마쳤다.

올해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우승자 패튼 키자이어(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김시우로서는 모처럼의 호성적이다.

김시우는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6월 US오픈 공동 13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지난달에도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77위, 44위, 69위 등 중하위권 성적에 그쳤다.

전날 악천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도 하지 못한 김시우는 이날 3,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따라잡지는 못했다.

19언더파 265타의 키자이어가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27만8000달러(약 14억3000만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