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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다리에 ‘쭉쭉이 체조’ 위험성장 단계별 정형외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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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2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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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무엇보다 자녀의 건강이 가장 큰 관심사다. 아이가 자라면서 0다리 혹은 X다리는 아닌지, 평발인지 등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특히 아이들의 키에 직접ㄷ적인 영향을 주는 성장판과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민감해진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황일영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각 성장 단계별 소아정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만 2세 전후까지 O자형 다리 정상
쭉쭉이 체조 고관절 발달에 지장
안짱걸음 교정기구보다 습관 교정을
팔다리 관절 부상 성장판 손상 우려
인라인스케이트·보드·자전거 탈 땐
관절 스트레칭과 보호대 착용 필수
키 안자라는 아이 뼈나이 점검 도움


­자녀의 O자형 다리로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좋은 교정 방법이 있다면?

“신생아의 O자형 다리는 정상적 변형이다. 성장하는 아이들은 각 나이별 특징적인 형태를 나타낸다. 가령 출생 후 2세 전후까지의 영아에서 O자형 다리는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이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교정된다. O자형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쭉쭉이 체조나 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특히 만 1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고관절의 발달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아, 쭉쭉이 체조가 오히려 고관절의 정상적인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주의해야 될 점은 병적인 O자형 다리와 감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 2세가 지났는데 다리의 모양이 밖으로 휘어 있다면 병적인 형태의 O자 다리를 의심해봐야 한다. 병적인 형태의 O자형 다리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병적인 원인에 의해 휜다리의 정도가 심해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보행장해나 체중의 비 정상적 부하로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고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 황일영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아이를 진료하고 있다.
 

­반대로 X자 다리도 있다. 이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만 2세에서 10세 사이의 X자형 다리는 성장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자연스러운 변형에서 보조기 사용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 자칫 성장기 아이에게 자기 신체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만 3세 전후의 X자형 다리는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으로 95% 이상이 7세 전후로 저절로 좋아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 2세 이전에 X자형으로 다리가 휘어진 경우에는 병적인 원인에 의한 변형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반드시 소아정형외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 전신 골격 계통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10세 이후에도 X자 다리가 눈에 뛸 정도면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이들 안짱걸음은 어떻게 교정하는가?

“안짱걸음의 대부분은 자라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안짱 걸음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허벅지 뼈가 꼬이는 것, 정강이뼈가 뒤틀리는 것, 발의 앞부분이 돌아가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대개 8세에서 10세까지 저절로 좋아지지만 드물게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이 때 교정 치료법은 원인별로 다르다. 걸음마 시기의 아이가 넘어지는 것은 걸음을 배우는 과정이지 안짱걸음 때문은 아니다. 일부에서 교정기구나 특수신발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습관교정이다. ‘W’형태로 앉는 것은 대퇴골 내염전일 가능성이 크다. 3~5세경 대퇴골 내염전으로 인한 안짱걸음이 발견되고 여아에서 더 흔히 나타나는데,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양반다리로 앉는 등 행동 교정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

­아이가 평발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평발은 2세 전후의 막 걷기 시작하는 대부분아이들에게서 발견된다. 발바닥 가운데가 아치형을 이루는 어른의 발과 달리 어린아이의 발은 발바닥 가운데 부분에 살이 차올라 있어 평발에 가까운 모양을 띠기 때문이다.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으며 대개의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대가 당겨지고 지방이 사라지는 2~3세가 지나면 종아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10세까지는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그 사이 증상이 심한 경우 아치 모양의 깔창이 도움이 된다. 10세 이전이라도 보행에 지장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발 안에 아치 모양의 깔창을 깔아주어 보행에 도움을 주고 증상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

­골절의 경우 성장판이 있어 신경쓰인다.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아이들은 넘어지면서 무심코 손을 먼저 짚다 보니 손목 주위의 성장판 손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무릎 주위나 팔꿈치 주변의 성장판도 손상이 많은 부위다. 따라서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 보드 등을 탈 때에는 굳어져 있는 관절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고, 헬멧이나 관절보호대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다리 관절 부위를 다친 경우 성장판 손상의 가능성은 약 15%에서 발생한다. 또 이 중 약 10~30%가 나중에 성장장애를 앓거나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성장판 손상이 잦은이유는 성장판이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뤄져 있으며 외력에 약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외상을 입은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진찰을 받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어린이의 성장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 유전적 요소는 정해진 것이지만, 나이에 따른 적절한 환경적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성장을 도울 수 있다. 필요한 영양분의 섭취, 적절한 운동과 수면이 중요하다. 나이에 비해 유독 키 성장이 더디다면 뼈 나이를 측정해 자녀가 자기 뼈 나이에 맞게 자라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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