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강원 등지서 결정
수원·울산 “원정 승리 다짐”

▲ 울산 현대의 골잡이 이종호. 연합뉴스

9개월을 달려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마침내 오는 18~19일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마지막 1장 남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강등 플레이오프에 나설 11위 팀이 결정된다.

◇수원-울산 3위 싸움

상위 스플릿에서는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를 놓고 수원과 울산이 경쟁한다.

수원은 19일 오후 3시 전북과 원정으로 맞붙고, 울산은 같은 날 강원과 원정으로 최종전을 치른다.

상황은 수원이 유리한다. 수원(승점 61·60골)은 전북과 비겨도 3위 확보에 문제가 없다. 울산(승점 59·40골)이 강원을 이겨도 다득점에서 크게 밀려서다.

다만 수원이 전북에 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울산이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강원을 꺾는다면 3위 자리는 울산에 돌아간다.

5위 서울(승점 58·53골)이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있다.

수원과 울산이 모두 패하고 서울이 제주를 물리치면 된다. 이러면 수원과 서울의 승점이 61로 같아진다. 하지만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7골 이상 넣고 이긴 뒤 골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는 게 문제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이번 시즌 클래식에서 11위를 차지하는 팀은 챌린지에서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클래식 잔류와 챌린지 강등의 운명을 결정한다.

현재 챌린지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 부산 아이파크-아산 무궁화의 대결로 압축됐다. 부산과 아산전 승자가 클래식 11위 팀을 상대로 승격의 꿈을 노리게 된다.

이미 12위 광주FC가 내년 챌린지 강등이 결정된 상황에서 9위 인천-10위 전남-11위 상주가 11위 자리를 피하기 위한 혈투를 준비한다.

최종전에서 9위 인천(30골)과 11위 상주(41골)가 18일 오후 3시 인천전용경기장에서 만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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