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1170만원…전월比 5.5% ↓

올 들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울산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풀 꺾였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170만원으로 전월(1182만원)에 비해 5.5%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전국 평균(-0.39%)은 물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울산지역은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3월 3.3㎡당 1056만원에서 4월 1182만원으로 크게 오른 뒤 9월까지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달에 떨어졌다. 이는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남구와 중구의 영향으로, 이 두 지역이 포함될 경우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3㎡당 1009만원으로 전월보다 0.39% 소폭 하락했다.

10월 전국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4605가구로 전월 1만1785가구보다 2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4917가구)보다는 58% 감소한 규모다.

울산지역은 지난달에 동구지역에서 210가구가 분양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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