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4㎞인 유산~매리구간

오봉터널·낙동대교 건설

총 공사비 2945억원 투입

양산 원도심 활성화 기대

10년 넘게 끌어온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양산 유산~김해 매리)이 다음달 착공된다. 이 도로는 부산 기장 월평교차로와 양산 신기동을 잇는 국지도60호선 1단계 구간과 연결되는 등 경남 양산시 동서를 관통하는 핵심도로다.

국지도 60호선 양산 유산~김해 매리 구간은 도로 길이 9.74㎞ 4차로 도로로, 오봉터널(3.5㎞)과 낙동대교(1㎞)가 건설된다. 총 공사비는 2945억원이며, 그 외 토지보상비 279억원과 감리비 13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월평교차로~신기동~유산공단~김해 매리로 이어지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양산지역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망이 구축된다. 이와 함께 도로가 지나는 삼성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되고, 유산공단은 물론 석계·산막공단 물류 차량이 물금나들목(IC)을 통하지 않아도 서부경남과 중부지방으로 진출입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과 양산신도시 교통량 분산효과가 예상된다.

또 양산신도시 주민들의 경우 낙동대교를 통해 서부경남으로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약한 서부양산 교통발전 기폭제 역할도 기대된다.

양산시와 자유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은 “현재 경남도에서 지난 10월 낙찰된 시공회사에 대한 기술이행능력평가를 수행 중이며, 평가가 마무리되는 즉시 낙동대교부터 착공하는 등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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