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늘근도둑이야기’...울산문예회관 24~25일 공연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는 24~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25일 소공연장에서 시사풍자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시민의 공연관람 기회 확대를 통한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늘근도둑이야기’는 현시대를 유쾌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출연진의 열연과 입담으로 지난 1989년 초연 이후 20년 넘게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대통령 취임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과 ‘덜 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늘근도둑이야기’의 히로인 박철민을 비롯해 쇼맨십과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노진원, 훈훈한 외모와 흡입력 넘치는 연기력을 겸비한 이호연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취지에 따라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공연장의 문턱을 낮췄다. 특히 객석의 30% 이상을 문화소외계층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소외계층과 더불어 많은 울산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연극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4시 2차례 마련된다. 예매 및 문의 275·9623. 이우사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