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21일 개막

▲ 문수오페라단의 ‘눈물의 아리아 라보엠’ 공연 모습.

울산 등 전국 17개 단체
중구문화의전당 등 4곳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선봬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예술공연팀들이 21일부터 울산 곳곳에서 한바탕 큰 잔치를 벌인다. ‘제4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가 열리는 기간 우리 전통문화인 마당극과 국악부터 연극, 뮤지컬, 마임,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울산의 낮과 밤을 예술로 물들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재단과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도시 울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문화예술 진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전국 규모의 순수공연예술 축제로, 21일부터 12월9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북구문화예술회관, 근로자복지회관, 소극장 예울 등 4곳에서 진행된다.

▲ 마당극단 결의 ‘달천골 철철철’ 공연 모습.

참가 단체는 서울, 인천, 강원, 부산 등 타 시·도 10팀과 울산지역 7팀이다. 울산지역에서는 상주예술단체 5팀과 아마추어 2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마당극단 결 ‘달천골 철철철’(11월24일), 놀이패 동해누리 ‘흩음굿’(11월27일), 울산오페라단 ‘눈물의 아리아 라보엠’(11월28일), 내드름 연희단 ‘다시 서는 새벽시장’(12월6일), 춤판 ‘허공 속의 착각’(12월8일) 등의 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21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는 ‘울산 공연예술의 좌표를 찾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박두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부권 협력관의 진행으로 4명의 공연예술 및 축제 전문가들이 참가해 울산지역 공연예술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식전공연, 개회사,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공연에서는 서울의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가 현대무용 ‘눈먼자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울산지역의 대표 공연예술제로서 문화예술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공연팀들과 울산시민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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